상대성이론 발표 이후,
아인슈타인은 엄청난 강연 요청에 쉴 틈이 없었다.
어느 날 운전기사가
아인슈타인에게
"박사님이 너무 바쁘시고 피로하신데
제가 상대성 이론을 30번이나 들어
거의 외우다시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박사님 대신해서
강연하면 어떨까요?"
운전사는 공교롭게도 아인슈타인과 너무나 닮았다.
서로 옷을 바꿔 입었다.
연단에 올라선 가짜 아인슈타인의 강연은 휼륭했다.
말, 표정, 진짜 아인슈타인과 똑같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한 교수가 이론에 관한 질문을 하자,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정작 놀란 것은 가짜보다 운전사 복장을 한
진짜 아인슈타인이었다.
그런데 가짜 아인슈타인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은체
빙그레 웃으면서
"그 정도의 간단한 질문은 제 운전사도 답할 수 있습니다."
"어이 여보게, 잘 설명해 드리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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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계획에 없는일이 생기면 당혹감에 빠져 어쩔줄 모르는 경험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이런 상황에서
계획이 어긋낫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망했다"라는 생각을 해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운전기사는 달랐나 보다.
그는 계획이 어긋낫다는 사실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재치있게 모면할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
그래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
우리의 감정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우리의 임기응변 능력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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