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비틀즈의 홍보를 맡기도 했던 앤드류 올덤은
비틀즈의 강점이었던 자작곡을 부른다는 것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비틀즈 및 그 유사밴드와의 차별성을 위해서 밴드의 이미지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취했다.
그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비틀즈 멤버인 존 레논의 악동 이미지를 참고하여
밴드의 이미지를 '잘생기고 반항적인 악동'으로 만들기로 결정했고
나아가서 다른 멤버들보다 상대적으로 나이도 많던 이언 스튜어트를
주걱턱에 생긴 것도 광부같다라는 이유로 밴드에서 축출한다.
피아노 실력이 좋아서 브라이언 존스가 가장 먼저 뽑은 멤버였고
유일하게 전화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온갖 잡일도 다했던 이언 스튜어트는 그렇게 잘렸고
정통 블루스를 지향했던 브라이언 존스 위준의 밴드였던 롤릴 스톤스는
그렇게 피아노를 잃었다.
비틀즈가 써준 곡이자 밴드의 2번째 싱글 곡 "I Wanna Be Your Man"으로 첫 히트를 기록했고
이후 버디 홀리의 곡 "Not Fade Away"를 커버하여 영국 싱글 차트 3위에 올리면서,
영국 최고의 인기밴드 중 하나가 된다.
당시 절정을 달리던 비틀즈와는 상반되는 음악스타일 (흑인적인 거친 느낌)과
이미지 (터프, 반항, 퇴폐) 역시 인기의 커다란 요인이었으며
이러한 이미지는 롤링스톤스의 대표적인 상징이된다.
영국 최고의 인기밴드가 된 이후
그들보다 먼저 미국으로 건너가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비틀즈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러나 "Time Is On My Side"라는 곡이 빌보드 싱글 6위를 기록한 것 말고는
비틀즈의 인기와는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