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내 적수들은 나보다 태극권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난 알고 있는 기술을 완전히 내 것으로 소화했다.
난 적중률이 높은 작은 동작을 취한 반면,
상대선수들은 대부분 크고 불필요한 동작을 취했다.
막상막하의 경기에서 약간이라도 더 정교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이기게 마련이다.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주 당연하게 보이는 기본기에 깊이 정통하는 것이다.
언제나 깊이는 넓이를 이긴다.
왜냐하면 깊이는 만질 수도 없고 의식할 수도 없는
우리 속에 잠재하고 있는 창조적인 요소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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