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조종 하고자 하는 상대와 싸울때
내 몸의 화학성분이 달라짐을 느꼇다.
처음엔 이런 변화에 어리둥절했지만
지금은 이런 변화를 이용하여 경기를 활발하게 만들고
집중력을 높이며 분노를 집중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난 더이상 자기방어와 두려움에 지배받지 않고
분노로 인해 혼란에 빠지지도 않았다.
그들의 반칙과 진흙탕 싸움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다.
대만에서 열린 세계권 대회에서 난 또한명의 반칙왕을 만났다.
그는 내 사타구니를 향해 강한 어퍼컷을 날렸으며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난 그에게 미소지었고, 그는 나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그의 욕설에 화나기는커녕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생겼다.
그가 반칙을 할수록 점점더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는 점점더 공격적으로 변해갔다.
내가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자 그는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흥분할수록 그의 공격은 허술해졌으며,
난 그점을 노려 역습을 했다.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그의 반칙에 흥분하여 경기를 망쳤던가!
하지만 나는 오히려 침착해 졌다.
예상치 못한 나의 반응에, 당황한것은 그 선수였다.
결국 그는 내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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