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 여자친구의 얼굴이 보인다.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내 여자친구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기지개를 펴고 거실로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차들을 모아둔 선반에서
무슨 차를 마실지 고민했다.
오늘은 홍차를 마셔야 겠다.
물을 끓이고, 차를 우렸다.
거실로 따듯한 아침햇살이 밀려온다.
테라스 의자에 앉아 여느때와 다름 없이 책을 집어들었다.
햇살을 조명삼아 차와 함께 책에 빠져 들었다.
오늘 상담은 성공적이였다.
나는 항상 피상담자는 스스로의 문제의 해결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되내며 시작한다.
이 진리는 항상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
그들은 삶의 방향을 찾아나간다.
그들 스스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그들이 방향을 찾고, 공동체를 위하여 성공적인 삶을 이어나가는 것을 볼때면,
나도 같이 뿌듯해지고, 인류를 위한 행동을 했다는 생각에 신성해진다.
참으로 행복한 삶이다.
애스턴마틴을 샀다.
예전에 이 차를 사고 싶어서 사진을 찾아 붙여놓고,
이 차를 타고 바닷가를 여행하는 상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그 것을 실현할 차례가 왔다.
고급스러운 흰색에 너무 예쁘고 섹시한 자동차다.
이제 바로 바닷가로 간다.
어디든 바다가 나오는 끝까지 갈 계획이다.
차키를 받았다.
예쁜 상자안에 내가 시킨 크리스탈 스마트키가 들어있었다.
이거하나에 2000달러 이다.
바로 차에 올라탔다.
내부 디자인은 블랙, 그레이로 젠틀한 느낌을 냈다.
핸들그립감이 느껴진다.
부드럽고 손에 딱 들어오는 느낌이다.
컨버터블 모델이라 천장도 열린다.
차키를 꽂은후 시동을 걸었다.
밖에서 들리는 배기음보다
안에서 들리는 배기음은 생각보다 조용하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 가미하는 것 같다
드디어 운전을 하고 있다.
천장을 열고
선글라스를 끼고
출발했다.
바람을 맞으며
차가 별로 없는 3시의 도로를 달린다.
천장이 열리니 우렁찬 배기음
내가 엑셀을 밟을 때마다 울린다.
그렇게 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