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체면을 세워 주는 일!
이것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일이다.
대개 해고를 시작하는 말은 이렇다.
"여기 앉으시죠. 이젠 세금철도 끝났고 당신이 해야 할일도 더 이상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기야 들어오실 때부터 바쁜 한철 동안만 고용되었음을 아시고 계셨겠지만..."
이런말을 들으면 사람은
'실망'과 '버림받은느낌'을 갖게 된다.
그들은 대부분 평생을 그들의 분야에 종사한 사람들이며,
자신을 그토록 아무렇지 않게 해고하는 회사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질 리가 없다.
대신에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
"스미스 씨, 일을 참 잘해 주셨습니다. 지난번 뉴욕일은 꽤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그런데도 그처럼 훌륭하게 일을 처리해 주어서 우리 회사에서는
당신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워낙 능력이 뛰어난 분이니 어디에서 일하시든지 잘해내실겁니다."
"우리 회사는 당신의 능력 때문에 당신을 성원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말을 들은 사람들은
버림받은 느낌이 들지 않고, 훨씬 좋은 감정을 갖고 떠나게 된다.
그들은 만일 우리가 시킬 만한 일거리만 있었더라면
해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에,
다시 그들을 필요로 할 때, 따듯한 애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찾아온다.
지금 끝난다고, 나중에 볼일도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날 떠날때 좋은 감정을 갖고 가야,
내가 다시 그들을 필요로 할때, 날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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