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의 경험
카드놀이 파티에서 만난 한 부인과의 대화
그녀는 내가 라디오에 출현하여 유명해진 로웰 토머스의 전 매니저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때 나는 그의 여행기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유럽을 자주 여행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어머 그러세요, 카네기 씨? 당신이 방문한 멋진 곳과 아름다운 경치에 대해 듣고 싶군요."
우리 두 사람이 소파에 앉자 그녀는 자신과 남편이 아프리카 여행에서 최근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라고요!" 하고 나는 큰소리로 말했다.
"얼마나 재미있었습니까? 저는 항상 아프리카를 가 보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런데 아프리카에 간 것은 언젠가 알제리에서 24시간 머문것이 전부랍니다. 진짜로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곳에 가보셨어요? 그랬군요. 정말 운이 좋으십니다. 부럽습니다. 저에게 아프리카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습니까?"
부인의 이야기는 45분이나 계속되었다.
그녀는 내가 가본 고장들과 경치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묻지 않았다.
나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았던 것이다.
이 부인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한 사람의 청중이었던 것이다.
자신을 과시해 보이면서 자기가 갔던 곳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부인이 과연 비정상일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인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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