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망설이는 태도와 현실 회피때 나타나는 신체, 심리적 현상을 '열등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우월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추구는 이 콤플렉스를 '우월 콤플렉스'로 덮으려하는데,
이것은 언제나 공동체 감정 밖에서 개인적 우월의 외관을 좇는다.
개인이 공동체와 함께하는지
아니면 망설이고 멈추며 은밀히 우회하려 하고 변명을 찾거나 꾸며 내는지
확인해야 한다.
개인이 과제를 해결하면서 이것을 넘어 성장하는지
아니면 과제를 그대로 방치한 채 공동체에 해로운 방식으로 개인적 우월의 겉치레를 추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언젠가는, 아마도 매우 늦은 어느 시점에는
공동체 감정이 인간에게 아주 깊숙이 체화되어
숨쉬기나 직립보행처럼 자동으로 작동하는 단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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